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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지키미 패치, 사스·폐렴 등 억제효과 기대...코로나19 업급한 적 없다"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4.02 13:2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경남제약이 감염성변종바이러스 억제효과가 87%에 달하는 '항바이러스 패치' 제품을 국내 약국과 드럭스토어 등에 독점 총판 공급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해당제품을 사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표기해 소비자 오인을 유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 경남제약 측은 “코로나19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30일 경남제약은 강원 최대주주인 모자이크홀딩스와 '비엠 지키미 아이 바이러스패치(BM JIKIMI-i VIRUS Patch·지키미패치)'에 대해 오프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경남제약은 '지키미패치'를 약국, 드럭스토어에 독점으로 총판 공급하게 됐으며 온라인 채널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제약에 따르면 '지키미패치'는 부착형 패치 형태로 마스크 내·외부, 의류, 모자, 넥타이, 휴대폰 등 호흡기 주변 원하는 곳에 붙이면 2~3일 동안 호흡기 질환 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스(SARS-CoV)’, ‘메르스 (MERS CoV)’, 폐렴 등 호흡기변종바이러스 대상 시험결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검증받은 바 있다는 게 경남제약 측 설명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한국 생명공학연구원, 한국 화학시험연구원, 일본식품분석센터, 유니온바이텍시험연구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개발기관이라고 명시됐다.

제조사는 지난 2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폐렴균 제거율 시험 및 효능 검증을 추가로 진행한 결과 폐렴균에 대한 유효성 시험에서 99.9% 효능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또 KCL에서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 atcc 4352)을 대상으로 지키미패치의 액상원액을 통해 진행한 테스트에서 99.9% 세균 감소율이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세균감소 반응시간도 24시간을 기록해 빠른 효능도 검증됐다.

KCL 결과서에 따르면, 국내외 공인 시험규격인 KCL-FIR-1002:2018의 시험방법에 의한 폐렴균 시험결과가 초기농도 9.3X104(CFU/mL)에서 24시간 후 농도가 <10(CFU/mL)로 감소했다. 제조사측은 그러면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KC인증성적서(GGK-1123)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관련해 최근 일각에서는 “지키미 패치 패키지에 적혀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변종 감기 바이러스 87% 억제 확인’ 문구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처럼 해석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해당 제품의 효과를 인정했다는 개발기관 중 일부가 ‘제품의 효과를 입증한 적 없다’고 밝혔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간련 경남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등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품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키미 패치 자체는 우레탄재질로 약물을 흡착시킨 패치를 인체에 부착하면 원료가 확산되면서 폐렴, 사스 등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해당 제품은 경남제약이 제조한 것이 아니고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유통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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