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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코로나19 관련 상생 확산 위한 착한 프랜차이즈 사례 발표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3.24 19:39
조성욱 공정위원장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가맹점주들을 도와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87개 가맹본부(소속 가맹점수 84,548개)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하여 가맹금(로열티)・식자재공급가 인하, 광고・판촉비 부담지원, 현금지원, 휴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하 조성욱 위원장)은 착한 가맹본부의 상생 물결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메가커피 본사대표에게 감사를 표하고, 점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조성욱 위원장은 국회 추경예산 통과로 정부가 종합대책으로 발표(2.28.)한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됐으며, 공정위가 조만간 세부 지원조건 및 절차를 발표할 예정이니 “더 많은 가맹본부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지역확산으로 외출・외식・모임 등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가맹점이 살아남아야 본사도 산다’는 상생 의지로 87개 가맹본부(소속 가맹점수 8만4548개, 3.17 기준)가 ‘착한 프랜차이즈’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맹본부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에서 코로나19 여파를 조기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가맹본부들은 가맹수수료(로열티) 인하・면제, 식자재 지원, 광고・판촉 지원, 휴점지원, 임대료 등 자금지원, 방역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주들을 지원하고 있다.

31개 가맹본부(소속 가맹점 1만2690개)가 가맹점이 가맹본부에게 브랜드 사용 명목 등으로 지급하는 로열티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거나 인하해주기로 결정했다.

채선당(주식회사 채선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맹점들의 매출이 50%까지 하락하자 가맹점들로부터 매달 받는 로열티(매출액의 5% 내외)를 2개월 간(2월~3월)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블루핸즈(현대자동차(주))와 오토큐(기아자동차(주))는 상생을 위해 전 가맹점(블루핸즈 1374개, 오토큐 800개)에 대해 3개월 간 로열티(66~99만원) 50% 인하와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에 대한 3월 로열티 면제를 결정했다.(블루핸즈 :총 약 14억1천만원 상당, 오토큐 : 총 약 8억2천만원 상당)

가맹점들이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는 식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거나 할인해주는 가맹본부도 21개사(소속 가맹점 1만1572개)에 달한다.

치킨마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계육 가격을 5~1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치킨마루는 과거 AI파동이나 폭염사태로 계육가격이 폭등했을 때도 계육 공급가를 인하하여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기도 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소하는 매출을 상승시키기 위해 가맹본부가 적극적으로 점주의 광고・판촉비 부담을 지원하는 업체도 19개사(소속 가맹점 1만6743개)가 있다.

7번가 피자가 코로나19 사태로 매장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주문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지난 2월부터 배달앱의 요일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여 가맹점들의 매출이 평상시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가르텐비어(주식회사 비어프랜드)는 매출이 급감하는 반면 업종 특성상 배달이 가능한 메뉴가 거의 없어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자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배달중심 프랜차이즈인 치킨퐁237 브랜드를 활용하여 가르텐비어 가맹점주도 원할 경우 치킨퐁237 가맹교육을 이수하고 배달 판매를 가능하도록 했다.

18개 가맹본부(소속 가맹점 5만1263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해 휴업하여야 하는 가맹점이나 매출하락으로 인한 자진 휴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얌샘김밥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가맹점주가 자가격리 대상이 되어 2주간 휴업하게 되자 해당 가맹점주에게 매장 임대료 16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커브스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가맹점주 재량으로 휴관할 수 있도록 했고, 휴관기간 동안에는 본부에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한, 커브스 회원들도 이용기간을 일시정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돕는 가맹본부도 16개사(소속 가맹점 2만8967개)에 이른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저조하자 가맹점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426개 가맹점에 각각 현금 200만원씩을 지원하고, 매출진작을 위한 PPL 광고비 3억원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정관장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매출을 소비자의 주소지의 가맹점 매출 등으로 인정해주는 지원제도(Online for Offline)를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쇼핑몰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하면서 가맹점주의 혜택이 늘었다.

아울러 47개 가맹본부(소속 가맹점 5만8795개)는 가맹점 및 지역사회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거나 피해지역에 성금을 내기도 했다.

교촌치킨이 대한적십자사의 대구지사에 2억원을, 멕시카나치킨이 대구 지역에 1억원을 성금으로 전달했고, 연안식당은 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위해 꼬막비빔밥 1만개를 기부했다.

한편, 조성욱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메가커피 하형운 대표에게 가맹점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메가커피 하형운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현금 및 방역물품을 대폭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반을 운영하여 각 가맹점의 피해 규모와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방역물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조성욱 위원장은 국회 추가경정 예산 통과(3.17.)로 정부가 종합대책으로 발표한 ‘가맹점주의 부담을 완화하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금리인하)’이 가능하게 됐으며, 공정위는 조만간 세부 지원요건과 절차를 발표할 예정이므로 앞으로도 더 많은 가맹본부들이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하여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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