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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19일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인천공항 입점 업체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는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인천공항에 입점된 14개(면세점 7개사·식음매장 7개사) 상업시설 대표자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다"면서 "공항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어 한 배를 탄 파트너의 입장에서 입점업체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매출 감소상황 및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또 "앞으로 여객의 추이와 매장의 영업상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실행 가능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대표자들은 "현재는 매장의 정상영업이 불가능해 임대료는 물론 근무자들의 급여도 지급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지원이 늦어질 경우 많은 매장들의 철수와 고용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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