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안녕하십니까?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회장 조순태입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미디어의 난립 속에 여성소비자를 위한 대표신문으로서 여성소비자의 알권리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 주신 김희정 대표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언론은 단순 정보전달이 아닌 구독자의 마음을 읽고 구독자의 마음을 담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데 있습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은 그동안 약자의 편에 서서 수많은 정보제공과 여성이 사회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유리천정이 깨지고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남녀간의 임금격차를 비롯해 기업의 리더로 가는 기회 조차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일과 가정의 갈림길에서 여성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암묵적 강요를 받으며 기회 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도 '가정은 여성'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은 여성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가 모두 짊어지고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변화 인식이 중요하며 정책과 법안, 예산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성중심, 남성중심 흑과 백의 싸움이 아닌 공평한 기회, 공정한 심사, 편견 없이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한 때입니다. 앞으로도 여성소비자신문이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해 힘써주시고 여성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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