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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사용 중 화상 등 피해 발생해도 ‘속수무책’소비자, 텀블러 사용 시 ‘주의사항’ 충분히 숙지해야
송혜란 기자 | 승인 2013.04.10 13:32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텀블러 사용 중 화상 등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받기는 쉽지 않아 사용 전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텀블러 24종은 뜨거운 물을 넣고 위아래로 몇 차례 흔들 경우 뚜껑이 열리면서 뜨거운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화상의 위험이 있다. 

그러나 현재 당국은 텀블러 재질에서 유해물질이 녹아 나오는지 여부만 규제할 뿐 뚜껑 등에 관한 안전 기준은 강제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 소비자가 텀블러 사용 중 화상 등의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받을 길은 없다. 제조사가 사전에 설명서를 통해 주의사항을 명시해 놨기 때문에 보상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업체 관계자는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넣을 경우 기체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때 뚜껑을 열면 갑자기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은 기본적인 과학 상식”이라며 “이 같은 점은 제품 주의사항 란에도 충분히 안내를 했기 때문에 본사에서는 이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C업체 역시 “텀블러 사용 중 발생한 화상 등의 피해는 대부분 소비자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많다”며 피해보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텀블러 사용 전 제품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소비자원 시험분석국 조동수 대리는 “소비자보호법에는 텀블러로 인한 신체적 피해 보상 기준이 명확히 나와있는 게 없다”며 “오히려 판매자가 사전에 주의사항을 언급했다면 면책 요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텀블러는 뜨거운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는 등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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