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전경.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4일 경기도 성남에 스마트 푸드센터 가동시켜 본격적인 식품제조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현대그린푸드의 첫 식품 제조 시설이다. 연면적 2만㎡(약 6050평) 규모로 단일 공장에서 B2B와 B2C 제품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팩토리 시스템’을 접목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품종을 소량생산하는 것과 소품종을 대량생산하는 것을 번갈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300여 종류의 B2B·B2C용 완제품 및 반조리 식품을 하루 평균 50여 톤(약 20만 명분) 규모로 생산 가능하다. 총 생산 가능 품목은 단체급식업계 최다인 1000여 종 수준이다. 통상 단체급식업계 제조시설에서 평균 100~250종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하면 3~10배 높은 수준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가장 먼저 B2C 시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등 고부가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1000여개 종류의 품목 가운데 70%는 완전조리제품과 반조리 밀키트 등으로 채워진다.

아울러 B2B 공략을 위해서는 단체급식용 전처리 제품과 식자재 사업용 특화 제품 생산에 나선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상무)은 “생산 가능 품목을 2021년 상반기까지 1200여 종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B2C 식품제조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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