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손경식 현 회장의 임기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임 이유로는 손 회장이 2018년 3월 취임 이후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 있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며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 기반을 정립해 경총의 위상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확실히 정립할 것"이라면서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의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비상근부회장 20명 등 임원진은 회장 추천으로 재선김됐고 대표가 변경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이 새롭게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경총은 이번 총회에서 2020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임과 회의 등에 대한 자제 권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총은 "이번 정기총회는 회장 임기만료 등에 따라 임원 선임을 의결하는 총회로 서면 결의가 불가능했다"면서 "회원사의 위임장 제출 등으로 총회 참석 규모를 최소화하고 방역 등 감염 예방 관리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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