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코로나19 중국 내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 시장 둔화 등 한국기업들이 영향권 내에 있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은 타격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의 보도에 의하면 화웨이, 샤오미 등의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과 애플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피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투 중국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했다. 베트남으로 공장을 속속 이전하면서 2019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후이저우 내 스마트폰 공장도 문을 닫았다.

아울러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1%에 머물고 있고 중국에서는 화웨이 등이 강세기 때문에 더욱 영향권 밖에 있게 됐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에서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여파가 클 전망이다. 이미 올해 1분기 매출이 코로나로 인해 전망치에 근접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올 1분기 애플의 경우 생산량이 10%. 화웨이는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3%에 머물 것으로 봤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된다면 삼성 역시 영향권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많다. 일부 부품의 경우 중국에서 조달을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트렌드포스 역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될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 모두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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