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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570억 44.5% 증가스티렌·가스터 등 소화기 치료제 급성장...수출·라니티딘 반사이익
김희정 기자 | 승인 2020.02.20 10:55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122억원, 영업이익 44.5% 증가한 570억원, 순이익 270.3%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선방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ETC 부문은 라니티딘의 발암 불순물 검출 사태의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평가됐다. 위염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등 소화기 영역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일동제약과의 공동 영업 시너지가 가스터 성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가스터는 전년 대비 58.7% 증가한 167억원, 스티렌은 9.2% 늘어난 204억원, 모티리톤은 27.1% 증가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소화성궤양치료제 ‘동아가스터정’의 공동 판매 및 마케팅에 협력해 오고 있다.

양사간의 협력은 지난해 1월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코프로모션 계약에 이어 소화기치료제 분야에 있어 두 번째로 진행해 오고 있다. 양사는 모티리톤 공동판매에 있어서 시너지를 발휘해 온 만큼 소화성궤양치료제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코프로모션 합의에 따라 양사는 국내 종합병원 및 의원을 대상으로 구분 없이 공동으로 동아가스터정의 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다만, ‘동아가스터주’와 ‘가스터디정’은 동아에스티가 종전 대로 단독 판매하고 있다.

동아가스터정은 파모티딘(Famotidine 20mg) 성분의 히스타민(Histamine) H2 수용체 길항제(H2RA)로, 전문의약품이다.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소화성궤양·급성스트레스성궤양·출혈성위염에 의한 상부소화관출혈, 졸링거-엘리슨증후군 등의 치료와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의 급성악화기 위점막 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

특히, 임상연구에 따르면 동아가스터정은 H2RA계열 약물 중에서 위산 분비 억제 능력 및 위산 분비 억제 지속 시간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이 적어 병용처방에 유리하다. 또한 지난 1986년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되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양사는 우수한 영업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화기치료제 시장의 경쟁력을 확대해 왔다“며 “이러한 경쟁력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소화성궤양치료제 시장에서 동아가스터정의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CJ헬스케어 코프로모션), 도입 신약인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 제품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해외수출은 ‘캔박카스’의 성장과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원료 ‘싸이크로세린’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해 1591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의료기기·진단 부문도 신제품 도입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가논 기술수출 수수료 수취와 GSK 판매제휴 종료에 따른 수수료 정산, 면역항암제 DA-4501의 기술수출(애브비) 수수료가 작년까지 분할인식되면서 영업이익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순이익은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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