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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가격 2년 전 대비 최대 2.7배 올라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2.14 16:29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인터넷쇼핑몰에서 주문한 마스크를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취소해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설 연휴가 끝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본격적으로 마스크 판매 및 배송이 이루어진 1월 28일부터 1월 31일까지 10개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마스크 관련 상담을 분석한 결과, 나흘간 마스크 구입과 관련해 접수된 상담은 782건으로 나타났다.

1월 28일 9건이었던 관련 상담은 29일 75건, 30일 210건, 31일 488건으로 1월 31일에는 1월 28일보다 54배나 늘어났다.

782건의 주요 상담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인터넷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주문했으나 품절 등으로 주문 취소 되었다는 상담이 97.1%(759건)이었고 마스크 가격이 인상됐다는 상담이 16.1%(126건), 배송된 마스크 수량이 적게 배송되거나 다른 상품이 배송되는 등 상품오배송 상담이 0.8%(6건)으로 나타나 대부분 마스크 주문 취소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가격 인상 상담 126건 중 98건은 상품 품절을 이유로 마스크 주문을 취소했으나 검색 결과 동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해 판매하고 있었다는 상담이었다.

마스크 관련 불만 상담 782건의 구매 장소는 소셜커머스(48.2%), 오픈마켓(29.0%), TV홈쇼핑(6.0%), 위생용품 전문쇼핑몰(5.2%) 순으로 주로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에서 주문 취소 등이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월 31일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등 5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인용 KF94 마스크 1개당 평균 가격은 3148원, 성인용 KF80 마스크의 평균 가격은 266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2018년 4월 조사한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판매 마스크 가격과 비교해 KF94는 2.7배 올랐고, KF80은 2.4배 인상된 것이다.

1월 31일 소비자시민모임의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의 마스크 판매 가격 조사에 따르면 마스크 1개 당 가격이 최대 2.7배 인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절이 많고 1인당 구매 할 수 있는 제품의 수량제한이 있어 소비자의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정부는 제조 판매 유통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 △사업자 등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공정한 유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쇼핑몰 자체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 △소비자들 역시 무분별하게 제품을 사재기 하거나 하는 것은 지양하고 개인 공중위생을 강화할 것 등을 제언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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