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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과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본부장 | 승인 2020.02.13 16:38

[여성소비자신문]펌프는 압력작용을 이용하여 관을 통하여 물과 같은 유체를 수송하는 기계이다.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다.

펌프로 물을 품어 내기 위하여 펌프질하기 전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펌프에 먼저 붓는 데 이 물을 마중물이라 부른다.

이렇게 부른 연유는 집에 손님이 오면 주인이 마중을 나가 손님을 맞이하는 것과 유사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정책금융의 한 종류인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는 민간자본을 맞이하기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펀드이다.

정부 예산으로 조성된 이 펀드는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출자자로 참여하여 모(母)펀드(Fund of Funds)를 조성하고, 민간자금과 정해진 비율로 매칭하여 자(子)펀드인 다양한 농식품 펀드를 만들어 낸다.

매칭비율은 결성되는 펀드의 정책적 목적에 따라 결정된다. 농식품 경영체에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정한 일반 펀드의 경우는 모펀드와 자펀드 매칭비율이 대부분 5:5이며, 농림수산식품 분야라 하더라도 정책목적에 맞게 투자대상이 제한적인 특수목적 펀드는 7(정부):3(민간) 등으로 정부의 투자비율을 높임으로써 민간자금 유치 부담을 덜어준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72개, 총 11,730.5억원(정부 6,632.5억원, 민간 5,098억원) 규모의 자(子)펀드가 결성되어 사업성과 성장성이 높은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경영체에 투자하고 있다. 다음에는 일반펀드와 특수목적펀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본부장  jsb@apf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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