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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인성비염·폐렴 호흡기질환 예방관리법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한의학박사 | 승인 2020.02.13 16:31

[여성소비자신문]고령이지만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송해 선생님이 최근 폐렴으로 2주간 입원했다는 기사를 봤다. 추운 날씨에 일교차가 커지는 겨울에는 이같은 폐렴 환자가 급증한다. 특히 노약자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으로 자리잡은 게 독감과 폐렴이다.

1~2월에는 A형 독감이, 3월에는 B형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문제는 증상이 심하게 와서 바로 병을 알 수 있는 어린이들에 비해서 노인성 호흡기질환이다. 증상이 완만하게 오고 고열이 뜨지 않기 때문에 종종 악화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폐렴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발전되기 쉬운 이유다. 또한 면역력이 약하고 기존에 앓고 있던 당뇨병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들 때문에 치료기간도 길어진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생기는 흉막염, 전신에 염증이 생기는 패혈증이나 호흡곤란증후군 등으로 발전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폐렴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2017년 통계상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은 37.8명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고령자가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사망률이 더 높아지는 질병이다.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의 미생물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폐질환은 기침, 가래, 열을 동반하지만 20~30% 정도는 무증상으로 시작돼 쉽게 낫지 않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폐렴 만성비염이나 진폐증 같은 기저질환이 오래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폐(肺)는 금(金)에 속하는 장기로 수(水)를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숫돌에 물이 있어야 칼을 날카롭게 갈 수 있는 것처럼 폐는 수분이 있어야 호흡을 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장기이다. 윤활유가 말라버린 기계는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폐에서는 수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위축성으로 생기는 비염은 코 안의 점막이 건조해져 있다. 코 안의 정상습도는 75~100%로 습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실내가 건조해지면 비점막도 건조해진다. 콧물이 많이 흐르는 것도 아닌데, 코 안이 찡하게 아프고 조금만 자극이 되거나 찬바람을 쐬어도 폭발적인 기침과 코막힘을 느끼기도 한다. 위축성비염을 의심해 볼 만하다.

한의학에서는 침구치료법 뜸요법, 삽제요법 및 체질별 맞춤 면역 한약요법으로 면역력을 올려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기운을 만들어준다. 겨울마다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매번 변종이 생기는 독감예방백신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평소에 철저한 위생관리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면서 항생제나 항히스타민 없이도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올바른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겨울철 노인성 호흡기질환 가정관리법  

1.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겨울철 적정 수면시간은 저녁 10시에서 아침 8시까지이다.
2. 식사와 식사 사이 공복시엔 1.5~2리터 정도의 충분한 물을 섭취한다.
3. 실내 환기는 낮 시간에 2시에서 4시 사이에 한다.
4. 잠자는 방에는 가습기나 빨래를 널어 60~80% 습도를 유지한다.
5. 식사는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규칙적인 영양섭취를 하고 물과 함께 유산균을 복용한다.
6. 성인이라면 술, 담배나 과로는 자연치유력을 낮추기 때문에 금지한다.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한의학박사  dreami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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