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봄이 오면 빼 놓을 수 없는 트렌드인 레이스는 지난 시즌부터 바로크 룩의 열풍을 타고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단아하고 나긋나긋한 여성미와 관능적인 섹시함까지 두 가지 얼굴을 지닌 레이스는 미니멀한 실루엣과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져 이번 시즌 놓쳐서는 안 되는 패션 트렌드다.

청순하고 화사한 느낌부터 소녀스러운 느낌까지 레이스의 모양, 크기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손으로 짠 듯한 레이스 장식을 의미하는 ‘크로셰’는 깨끗해 보이면서도 은근한 섹시함을 드러낼 수 있는 레이스 디테일이다.

별다른 아이템 없이도 여성스럽고 감성적인 포인트를 살릴 수 있으며 성글게 엮은 짜임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레이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줄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봄ㆍ여름에도 시원해 보이고 무겁지 않아 오피스룩부터 데일리룩까지 어디든 매치가 가능하다.

이탈리아 여성 럭셔리 브랜드 트윈셋 관계자는 “레이스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레이스 매력을 최대한 살려 옷 자체가 전부 레이스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단 레이스 자체에서 오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한층 모던하고 심플한 것을 선택하고 액세서리를 최대한 자제해 의상에서 오는 화려함만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 번째는 다양한 소재와 레이스가 믹스돼 있거나 자수 디테일이 한 부분에만 매치된 것을 골라 부분적으로 연출하는 법이다. 이런 경우에는 블랙, 레드 등의 원색적인 컬러를 선택하거나 니트, 레더, 면 등 다양한 소재에 레이스가 믹스돼 있는 것을 고르면 다른 소재에서 오는 색다른 느낌이 합쳐져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레이스 룩을 과하지 않게 연출 할 수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블라우스, 원피스는 물론 블루종, 코트, 팬츠에까지 레이스가 선보이고 있어 더욱 다양한 룩에 레이스를 적용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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