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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홍성국(57)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17번째 영입 인재로 입당했다.

홍 전 사장은 국내 1세대 증권맨 출신으로 공채 평사원에서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후 리서치센터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 퇴임을 끝으로 증권업계를 떠난 후 한국경제 발전에 대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홍 전 사장은 특히 증권, 금융 등 실물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흐름과 예측 분석에 능통한 경제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찌감치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발간한 베스트셀러 ‘수축사회’는 공급과잉 및 인구감소 등에 대비한 사회변화와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세계가 일본된다’, ‘디플레이션 속으로’, ‘글로벌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그림자 미국’, ‘미래설계의 정석’, ‘인재vs인재’ 등 저서를 집필했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고령화, 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로의 정책 전환을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치를 통해 사회 구조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온 경험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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