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어플 내 반응형 광고 캡쳐 화면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유튜브의 2019년 연간 광고매출이 18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의 3배 규모다.

특히 전년 대비 36%가 증가, 2017년과 비교하면 무려 86%가 늘어난 것이다. 제품 리뷰나 브랜드 등 반응형 광고가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6천억원이었다.

제공=구글

아울러 구글도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것이다. 동기간 매출액은 376억 달러로 지난해 동 기간보다 18% 늘었다. 하지만 이는 전망치였던 384%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로 알파벳의 주가가 5% 내려간 원인이 됐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댄 모건은 "구글의 광고 수입이 부진한 것은 온라인 광고 지출 침체가 커지고 있어 월가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업계 1위지만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의 경쟁업체가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의 수익 대부분은 광고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얻고 있지만 클라우드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역시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에 인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도 26억1000만 달러에 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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