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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영업익 60% 급감...4분기는 적자전환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2.03 15:4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전년대비 약 60%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이) 축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른 충당금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

LG화학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8조6250억원, 영업이익 89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1%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ESS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는 매출 7조4612억원, 영업손실 275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적자전환했다.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으나 석유화학부문이 수익을 내고 전지부문이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BEP)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올해 연결 매출 목표액을 전년 대비 23.4% 증가한 35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15조7000억원, 전지 부문은 15조원, 첨단소재 부문은 4조7000억원 등으로 설정했다.

사업부문별 전망도 내놨다. LG화학에 따르면 석유화학 부문은 ABS, PVC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및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추가적인 시황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 부문은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 신규 생산능력(Capa) 수율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OLED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생명과학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2년 4월 LCD 유리기판 증설을 위해 신규투자를 결정했지만, 중국 내 급격한 생산설비 증가 등에 따라 시황이 계속 악화됐다”며 “국내 주요 LCD 생산능력 감소 등으로 사업이 회복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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