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의 주역으로 꼽히는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가 3월께 카카오 본사로 복귀한다. 카카오T 출시를 기획 단계부터 주도하며 이끈 만큼 이번에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총책을 맡기로 했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류긍선·정주환 공동대표 체제에서 오는 3월 류긍선 대표 단독체제로 바뀐다.

정 대표는 카카오 본사로 돌아와 공동체 차원에서 신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총괄할 예정이다. 카카오 O2O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이던 정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17년 공식 출범하게 되자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전기자전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카카오모빌리티를 성장시킨 공로가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카오에서 정 대표가 맡게 될 직함과 해당 조직 구성은 미정이며 새롭게 신사업 총책을 맡고 신규 조직을 꾸리게 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신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발굴할지에 관심이 몰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계열사 수는 90개에 달한다”며 “IT기업에서 시작해 금융사업까지 확장한 카카오가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또 발굴할지 기존 사업들을 결합해 새로운 것으로 만들지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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