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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보사 의혹'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1.29 18:4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28일 약사법 위반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4일 이 대표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달 28일 법원은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서류를 작성해 80여억원의 국가 보조금을 타낸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구속기소돼 정부 허가를 얻기 위해 인보사 성분을 조작,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조모 이사와 이 대표가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사기 상장 의혹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 치료제이며 주성분은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인보사의 주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인 것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3월 31일 유통과 판매가 중단됐다. 이후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이 대표를 고발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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