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IT/가전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정부심사 모두 완료...합병법인 4월 출범업계 "통신 3사간 유료방송시장 경쟁 치열해질 것"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1.21 15:42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 의견을 종합해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간 합병을 최종 허가했다. 이로써 양사 합병에 대한 정부 심사 절차가 지난해 2월 인수합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모두 완료됐다. 합병법인은 오는 4월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KT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고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한 상황에 SK텔레콤도 합병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인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심사과정에서 공정경쟁, 이용자 편익, 지역성 강화, 고용 안정 등에 대하여 조건을 부과함으로써 IPTV사업자의 SO 합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콘텐츠 투자, 상생 협력 등에 관한 조건 부과를 통해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과기정통부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하면서 방통위에 사전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20일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사항을 부과한 인수합병 사전동의안을 의결했다.

조건별 주요 내용은 ▲공적책임 확보방안 마련 ▲지역성 훼손 예방 ▲방송시장 공정경쟁거래질서 준수 유도 ▲시청자 권익보호 및 확대 ▲실효적인 콘텐츠투자 유도 ▲인력운용 및 협력업체 상생 등이다.

합병은 오는 3월 SK텔레콤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4월께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3일 합병 기일을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변경 공시했다. 한편 유료방송 IPTV와 케이블TV 업체간 합병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최초다. 최근 완료된 LG유플러스와 CJ헬로 M&A 건은 지분 인수였다.

이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는 유료방송시장에서의 통신 3사간 경쟁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료방송시장 1위 사업자는 KT 계열(31%), 2위는 최근 CJ헬를 인수한 LG유플러스(26%)다. 3위에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간 합병법인(24%)이 올라설 전망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