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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0 사장단 인사 단행...미래성장 주도·성과주의 인사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1.20 14:2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삼성전자가 2020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안정 속 변화’를 찾기로 했다.

김기남 DS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등 3개 부문 대표이사는 유임했고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새롭게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을 맡았다. 생활가전사업부장도 부사장급 이하 임원이 맡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자는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황성우 종합기술원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 4명이다.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전경훈 사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한 통신 전문가다. 2018년말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전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주력사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우 사장은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Nano Electronics Lab장, Device & System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맡아 오면서 미래 신기술 발굴 및 전자 계열사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승진과 함께 종합기술원장으로서 차세대 R&D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 수원 경리팀, 영국법인 관리담당,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다. 삼성전자 CFO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에 나선다.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전문가다.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반도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남 부회장 DS부문장, 김현석 사장 CE부문장, 고동진 사장 IM부문장, 노태문 사장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이인용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등 5명은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하는 한편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2세의 젊은 리더인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다.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역이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용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을 역임한 언론 홍보 전문가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그는 준법감시위원회 사내 위원을 맡게 되면서 고문직에서 사장으로 발탁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사는 12월 첫째 주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임원 인사 명단을 공개하던 기존 일정보다 한 달 이상 늦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현직 경영진이 각종 재판에 연루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깊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에버랜드 노조 와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등 3건의 항소심도 진행 중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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