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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핀테크 지원 규모 확대한다... 198억6800만원 책정금융위 “지난해 지원사업 만족도 83.4점으로 높아”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1.16 16:19
지난 2018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엑스포' 현장.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핀테크 지원예산이 전년 대비 약 2배 규모인 198억6800만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한 용어다. 금융에 I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및 산업들을 말한다. 인터넷뱅킹 및 ATM 기계를 통한 현금인출 등이 대표적인 핀테크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핀테크는 현재 금융규제 샌드박스 안에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해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핀테크 활성화에 정부 주도로 적극 나설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올해는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해외진출과 일자리 매칭 및 금융클라우드와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는 한편 테스트베드 운영 참여지원과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 운영, 국민참여 핀테크 행사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테스트베드 운영·참여지원에는 96억5700만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는 16억5500만원 △국민참여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는 17억4300만원 △핀테크 보안지원은 7억300만원 △국제협력 강화 및 국제동향 연구에는 2억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한다.

아울러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에 8억3000만원 △핀테크 일자리 매칭지원에 2억원 △금융클라우드 지원 34억4000만원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에 14억4000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핀테크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선정해 금융위와 함께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 도전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지난해 핀테크 지원사업 집행률 67%, 만족도 83.4점

금융위에 따르면 2019년 핀테크 지원사업 결과도 양호한 편이었다. 지난해 지원한 총 101억3000만원의 예산(본예산 78억9500만원, 추경 22억3500만원) 집행 결과 테스트베드 비용지원 등 5개 사업에 대해 총 68억 집행(집행률 67%)됐다.

테스트베드 지원에는 총 39개사에 26억원 테스트비용 지원했고 맞춤형 성장지원에는 15개사가 입주했다. 그밖에도 멘토링 659건과 맞춤형 교육 395명, 해외진출 컨설팅 33개사 지원 및 네트워킹데이 개최 등이 이루어졌다.

국제협력 및 연구와 관련해서는 신남방 핀테크 협력 활성화 미팅(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참여 및 한-아세안 핀테크 협력포럼 개최 등이 있었고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개최해 1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64개사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2회 개최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기업보안 점검 46건과 서비스 취약점 점검 73건 등 총 119건의 보안점검이 실시됐다.

아울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2019년 핀테크지원사업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핀테크지원사업의 만족도는 83.4점으로 나타났다. 작년 핀테크 예산사업의 보조사업자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사업 성과관리를 위해 만족도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은 총 47곳으로 ‘테스트베드 지원(55.3%)’, ‘코리아 핀테크위크(42.6%)’, ‘멘토링 (34.0%)’ 참여기업 순으로 조사에 많이 참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사업(금융테스트베드 지원, 멘토링 지원, 업무공간 제공 사업)을 기준으로 한 핀테크 지원사업 만족도는 83.4점이었으며 사업별 만족도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업무공간 제공’, ‘멘토링’ 순으로 높았다. ‘해외진출 컨설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수혜기업은 매출 등 경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예산 사업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1억 7천만원 증가(7.9%↑)했으며 사업별로는 금융테스트베드 참여기업의 매출액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국내·외 투자 유치 증대도 눈에 띈다. 전년 대비 국내 투자유치액은 평균 2억 8천만원으로 해외 투자유치액은 평균 1억1000만원 증대했다. 일자리는 전년 대비 전체 종사자는 평균 4.4명(34.4%↑)이었고 이중 정규직은 평균 3.6명이 증가(29.2%↑)했다.

해외진출 활성화 효과도 있었다. 전년 대비 해외진출기업은 2018년 6곳에서 2019년 8곳으로 증가했다.

핀테크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하지만 일부 보완할 점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핀테크 기업 건의사항에 따르면 테스트베드 비용지원과 관련해 복잡한 제출서류 및 지원금 처리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별 지원한도 증액 요청이 있었다. 멘토링은 보다 다양한 분야로 멘토 구성을 희망했고 교육시간의 효율적 운영 및 교육 참가자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 업무공간 제공 및 국민참여 핀테크 체험행사를 위해 협소한 입주 공간 및 행사 공간 확장하도록 요청하는 내용도 있었다.

올해는 이같은 건의사항들을 반영해서 (테스트베드 비용지은) 기업당 평균 지원 금액 상향 및 기지원기업에 대한 제출서류 및 지원금 처리절차를 간소화하게 됐다. 멘토링은 테스트베드 전담 멘토 구성 등 멘토링 Pool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로 했다.

맞춤형 교육 역시 교육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한편 교육 참가자 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업무공간도 입주시 입주공간 확대를 추진하고 국민참여 핀테크 체험행사를 대비해 DDP 알림2관을 추가 임차해 공간 확대에 나선다.

또한 올해는 핀테크 지원사업이 민간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므로 부정수급 방지 및 예산의 효과적·효율적 집행을 위해 FIN원칙에 입각하여 예산을 집행하도록 힘쓴다. 특히 지원대상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사업자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해 대상 및 비용을 결정한다.

또한 최근 정부는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국민 체감이 높은 사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재정 조기집행을 추진 중이므로 핀테크 지원 사업도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에 62%, 1/4분기 37% 집행을 목표로 주요 사업을 신속집행하게 된다.

아울러 예산 규모가 확대되고 프로그램이 다양화됨에 따라 유사 지원을 배제하고 집행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간 연계 강화 필요성이 있어 기업의 스케일업 및 개인의 전문역량 함양에 따라 지원내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선순환 지원구조를 모색하기로 했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수요를 미리 조사하여 기업의 수요가 높은 국가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우수 인력 및 기업을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성과에 기반해 후속 활동을 지원한다.

비수도권 소재 핀테크 기업 및 재직자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방 핀테크 기업 입주지원 신설 및 사이버교육과정도 개설하고 실무 경험 부족으로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취·창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및 인턴십 과정 운영도 실시한다.

특정 업체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동일 회계연도 내 동일사업 중복지원 금지 및 예산집행 적정성 점검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도 신설된다.

아울러 반기별 만족도 조사 수행 등 적극적 환류 체계 운영을 통해 핀테크 예산의 편성-집행-성과관리의 선순환 구조 역시 강화한다.

2021년 핀테크 지원예산 편성은 안정적으로 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5월 이후부터 예산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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