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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회장, 17일 '이재용 국정농단 연루' 재판 증인 불출석 "일본 출장"검찰, '이재용 승계 연관 의혹' 김신 삼성물산 전 대표 재소환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1.16 14:50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손경식 CJ 회장이 17일로 예정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지난해 11월 2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진행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에서 손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손 회장은 “재판부가 오라고 하면 국민된 도리로서 가겠다”고 응답했지만 최근 법원에 따르면 손 회장 측은 지난 14일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CJ 측은 “손경식 회장이 이 부회장 공판 기간에 일본 출장 등 경영상의 이유로 불출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 측은 그간 뇌물 제공 혐의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 강요에 의한 ‘수동적 뇌물’이었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1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당시 ‘지난 2013년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CJ 부회장을 퇴진시키라는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바 있다. 이 회장 측은 이에 따라 정부의 기업 압박으로 인해 뇌물이 제공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손 회장을 증인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다시 소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전날인 15일 오전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합병을 앞두고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삼성물산이 2조원대 해외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사실 등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이 부회장이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과정에 대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승계작업의 일환이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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