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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이랜드와 법정 공방 벌이나‘가든파이브’ NC백화점 불법전대 의혹
이수진 기자 | 승인 2013.03.29 18:02

   
 
[여성소비자신문=이수진 기자] SH공사와 이랜드가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자사가 운영하는 NC백화점 임대차 계약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 내에 입점한 이랜드가 운영하는 NC백화점이 임대차 계약을 위반하고도 이를 시정해 달라는 요청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랜드의 NC백화점은 입점 당시 영업면적의 5%를 초과해 제3자에게 재임대 할 수 없도록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가든파이브 특혜의혹 진상규명 특별소위원회’에 따르면 NC백화점은 가든파이브에 입점 후 불법전대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위반한 점과 SH공사의 관리 부실 등을 지적했다.

전대란 점포를 임대받은 후 이를 다시 타인에게 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랜드 계열인 NC백화점은 매장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백화점 전체 면적 8만3700여㎡의 7.2%에 달하는 6040㎡(22개 매장)를 다른 업체에게 빌려줬으며, 이들 매장의 매출액은 SH공사와 임대소유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SH공사와 임대소유자들은 손실을 입게 됐다. NC백화점이 22개 매장을 전대해 얻은 수익금은 보증금 5억7300만원과 월 임대료 566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SH공사 측은 상황 파악 후 임대료를 다시 책정해야 했지만 이랜드리테일 측이 매출액 관련 현황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2010년 이랜드리테일과 매출액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받기로 계약했다. 매출액은 매장에 설치된 정보관리시스템(POS단말기)를 통해 산정키로 했다.

한편, 현재 SH공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이랜드 측을 상대로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수진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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