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서울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전세버스 총 3559대와 서울을 오가는 타 시.도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관광버스 내부 ‘노래반주기 설치’ ‘불법 구조 변경’ ‘안전벨트 미착용’ ‘비상망치 또는 소화기 미비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관광버스 노선운행 등 당초 등록받은 업종 외의 불법영업과 주 사무소나 영업소 외의 지역에 상시 주차해 영업하고 있는 타 시.도 전세버스의 서울지역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도림역과 사당역, 잠실역 등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생들의 통학 등을 위해 불법적으로 수송영업을 하고 있는 관광버스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단체승객을 태우는 용도로 등록된 관광버스는 개인으로부터 차비 명목의 현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통학생들로부터 개별 요금을 받는 것은 불법행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최소 10만원~최대 180만원의 운수과징금이 부과되며, 노래반주기 불법설치의 경우 사업개선명령 위반으로 120만원, 수도권 소재 대학 불법 통학버스의 개별 요금 수수는 18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 정법권 교통지도과장은 “잠깐의 즐거움을 담보로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내부에 노래반주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무단으로 구조 변경을 한 차량을 발견하시면 교통지도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채영 기자  cyha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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