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부및 협력사들과 ‘공동근로복지기금’ 및 약 30억원 규모의 ‘협력사 상생기금’을 조성했다. 추후 협력사들과 협의를 통해 협력사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오후 SK 울산CLX(Complex) 하모니홀에서 ‘2020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29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5억6000만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더해졌다.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은 3년간 총 74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박경환 울산CLX총괄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와 구성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 가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행복도를 높이는 한편 기업 이미지 향상과 기업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사 상생기금 사업은 상호 협력하는 기업문화를 SK이노베이션 노사가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SK는 ‘행복경영’ 아래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을 통해 모두가 더 행복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경영의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시행을 위해 힘써 주신 정부 및 협력사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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