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IT/가전
LG전자 2019년 '매출 62조3060억' 사상 최고치 달성...4분기는 '어닝쇼크'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1.09 21:27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4분기 ‘어닝쇼크’를 냈다.

LG전자의 2019년 연간 기준 매출은 62조3060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16조61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6억원을 기록하며 87.4% 급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1.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0.3% 늘었다.

LG전자는 8일 이같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62조3060억원, 영업이익은 2조4329억원을 달성하며 2017년(61조3963억원)을 이후 2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이 3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줄었다. 이번 매출액 호실적은 가전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등 신(新)가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생활가전 부문 연간 매출액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2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분기 실적은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를 16조5000억원대 보다 밑돌았다. 영업이익도 증권가에서 예상한 2500억원대에 못 미쳤다.

이같은 실적은 가전사업 비수기인 4분기에 스마트폰 부문의 적자 확대 등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0년 한해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실적의 양대 축인 가전과 TV 부문이 모두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수익성 자체는 소폭 하락하지만 견조한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절대 금액 기준으로 두자릿수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의 신성장 가전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수출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 다변화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V는 2020년 OLED TV의 출하량이 전년대비 40~50% 증가해 전사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판단된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이 2019년 170만대에서 2020년 26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담당 MC 사업부는 국내 사업장의 베트남 이전과 ODM 확대로 2020년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

자동차 전장 VS부문은 그 동안 지연됐던 분기 턴어라운드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