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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예매 티켓 취소수수료 장당 '4천원'…소비자 불만한국소비자연맹, "공정거래위원회에 제도 개선 요청할 것"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1.03 18:51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연말연시 공연 등 관련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티켓예매 취소 및 환불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아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강정화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달간 국내 주요 온라인티켓예매사이트 5곳(인터파크·예스24·티켓링크·멜론티켓·하나티켓)에서 2019년에 판매된 총 58개 작품에 대해 판매실태조사 및 온라인 티켓 이용 경험자 500명 대상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용자의 과반인 51.4%가 수수료 및 환불 규정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어 분실 시 재발행 및 환급불가 규정이 23%였으며 출연장 및 일정 등의 변경이 16.4%, 사전 공연 정보 미비가 7.6%였다.

출처=인터파크 홈페이지 화면

아울러 이용자의 82.8%가 공연일 10일 이전까지는 취소 수수료가 없어야한다고 응답했으며 통상 4천원을 받고 있는 취소수수료 적정수준에 대해서 74%가 예매수수료와 비슷한 수준인 1000원이하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블라인드티켓 예매 시 이용자 중 절반가량인 50.7%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정보제공 미흡’이 63.2%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출연진 불참 등 공연 내용상이’가 57.9%로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13개 중 10개는 블라인드 티켓을 양일권 이상으로만 판매하고 부분환불이 불가하다고 표시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사업자 책임사유를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시작 시간 변동 및 출연진 변경 및 취소 사유가 있어도 환불이 불가하다고 표기된 경우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온라인 티켓예매 서비스 시장의 정보제공 수준을 높여 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고 블라인드티켓 등 새롭게 발생하는 피해 유형과 취소수수료 등에 대해 관련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에 분쟁해결기준 재정비와 함께 대안마련 및 제도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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