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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진료비 천태만상… 최대 80배 차이진료비 사전 게시 18%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1.02 14:22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동물병원 진료비가 병원별로 최대 80배 차이가 나는 등 가격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는 동물병원의 사전 진료비 게시 실태와 동물병원 간 진료비 가격 차이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동물병원에서 진료 빈도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수도권 내 동물병원 50곳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진료비를 게시한 곳은 18%에 불과했고 나머지 82%는 동물병원 내‧외부 어디에도 가격 정보를 게시하지 않았다.

치과의 경우 최대 80배, 중성화수술의 경우 병원별로 약 5배 차이가 났다. 예방접종은 항목에 따라 2배에서 4.7배까지 차이가 났으며 초진료는 6.6배, 입원료는 4.5배 편차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동물병원 이용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물병원 진료비로 1회 평균 74,700원 지출하고 약 85%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진료비 항목과 처지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영수증으로 제공받기를 희망하지만 실제 상세 영수증을 받는 경우는 25%에 불과했다. 이에 동물병원 내 진료비를 게시하고 진료항목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희망하는 진료비 제공 방법은 ‘상세하게 항목 및 금액이 표시된 영수증’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 관점에서 동물 의료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진료비 사전 공시제 도입과 진료항목 표준화 등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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