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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창업성공에 대한 길을 묻다
이광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장 | 승인 2019.12.31 09:55

[여성소비자신문]우리나라에는 소상공인이 620만, 전통시장이 1450개가 있다. 우리 주변의 음식업, 도소매업, 숙박업 등의 경우 종업원 5인 미만, 제조업, 광업, 운송업 등의 경우 10인 미만이 그리고 업종별로 매출액 10억~120억원 기준이 소상공인에 해당된다. 즉 우리나라 중소기업 종사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에 6곳의 지역본부가 있고 대전충청지역본부(대전, 충북, 충남, 세종지역)는 1팀 12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7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지역본부내 인구는 570만명(전국 인구대비 11.1%)으로 소상공인은 52만7000여 업체(10.8%), 전통시장은 171개(10.3%)가 있다. 지역내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한 소상공인들에게 예산지원과 함께 다양한 전문컨설팅을 통한 경영지원 등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취업자 중 소상공인(자영업자)이 차지하는 비중은 25.4%이다. 2018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따르면 EU(유럽연합) 평균은 15.5%, 일본은 10.4%, 미국은 6.3%인 반면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 즉 4명 중 한 명이 소상공인이라는 예기다.

자영업자 수는 2002년 621만명에서 2018년 10월 567만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자영업자의 비중 역시 2002년 27.9%에서 2018년 10월 20.9%로 감소 추세이지만 자영업 환경은 경쟁이 점점 심해 안정적 수익성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수치로 보면 우리나라 생계형창업의 3년 생존율은 40% 정도에 불과하다. 그만큼 과밀화된 창업환경이 소상공인들의 경기상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업환경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꼭 필요한 지원기관이 바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다. 이곳은 창업교육은 물론 정책자금지원과 경영지원 그리고 폐업과 재도전까지 지원하는 기관이다.

첫째, 창업의 현실과 정부지원제도를 알아야 한다. 예비창업자라면 성공 창업을 위해 준비하여야 할 것들이 많을 것이다. 준비하고 점검할 내용이 많은 만큼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 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 창업을 이끌기 위해 정부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보급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아이템 중심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하여 이론교육, 점포체험, 멘토링, 창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창업교육은 단기과정은 6시간부터 장기 16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변호사, 노무사, 변리사, 세무사, 전문컨설턴트 등)들이 체계적으로 창업 관련 기초지식부터 심화교육까지, 또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세밀한 실전마케팅방법까지 예비창업자나 기존 소상공인들이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직접 무료로 교육하고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실전창업시 꼭 필요한 사전 점포체험은 공단에서 가지고 있고 점포에 실제 입점하여 소비자 반응, 고객 마케팅 방법, 점포 경영시 유의점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또한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체험을 통해 실전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다.

둘째, 성공창업을 위한 필수 4요소를 충족해야만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창업자, 아이템, 입지 그리고 자금이 그것이다. 창업 아이템의 경우 본인의 적성과 능력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고 경험이 있는 유망한 아이템을 찾아 안정적인 창업을 하는데 유리하다고 하겠다.

아이템 라이프사이클에서 유행하는 아이템 보다는 유망한 아이템을 선택하여 본인의 자금력에 맞춰 선택하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입지의 경우 우리나라의 창업형태 중 87.3%가 점포형 창업이다. 이는 그만큼 점포를 결정할 때 상권과 입지에 대한 점검과 분석이 중요함을 반증한다.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권시스템은 유관기관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빅데이터 플렛폼 기반을 확충하고 신뢰성있는 상권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정형․비정형 수집정보를 확대하고 AI분석 기능을 도입하여 소상공인의 성공창업 예측정보(예상매출액, 마케팅전략 등)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발품을 덜 팔고도 정확한 상권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창업자가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투자대비 우수한 입지를 분석하는 실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자금은 창업 소요(투자)금액, 자금조달 계획표, 사업계획서(사업성, 시장성, 경영능력 등)를 작성하여 본인 자금으로만 창업을 할지, 공단 등의 평가를 통해 부족자금을 지원 받을지 판단해야 한다.

또 공단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대출이 어려울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창업 자금 중 총 소요액의 20% 이상은 반드시 예비비를 준비하여 1회전 운전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셋째, 사업 경영 중에도 정부지원 제도를 알고 접목하면 성공의 반열에 오르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업종 전문교육은 소상공인 전문기술교육, 경영개선교육, 초기 창업자를 위한 튼튼창업교육 등이 있고, 소상공인 역량강화컨설팅의 경우 경영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역량 점프업 프로그램, 무료법률구조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단에서는 우수 컨설턴트 Pool을 보유하고 그 들로 하여금 컨설팅을 진행하여 메뉴 레시피와 홍보 방법 등을 개선하여 매출액을 증가시키는 도움을 주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원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백년가게(30년 이상 업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점포)를 발굴하여 성공 모델로 확산하고 발굴과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명문소공인(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업력 15년 이상의 소공인 중 평가를 통해 100개 선정)을 발굴하여 사장 위기에 처한 숙련 기술 전수를 추진한다. 또한 소상공인 혁신환경 조성을 위해 복합지원센터, 스마트 장비를 기반으로 제품개발, 공동작업, 전시판매 및 커뮤니티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타 나들가게, 협동조합, 융자지원, 소공인 발굴 육성, 전통시장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넷째, 어쩔 수 없이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업자들을 상대로도 정부에서는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폐업예정자는 희망리턴패키지와 재창업패키지사업 등 전국 62개 지역센터에 설치된 재기지원센터에 노크를 하여 정부 지원사업을 잘 활용하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과 기능도 실천하고 있다.

폐업지원시스템은 점포폐업이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의 신속한 폐업 및 재기를 위해 재기지원사업(재기컨설팅, 재기교육, 재창업 지원 등)을 확대하고, 폐업지원 컨설턴트 양성사업을 통해 폐업 컨설턴트의 역량을 강화하여 재기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성실실패자 등이 재창업을 통해 재기할 수 있도록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제도’의 지원조건을 완화하고 보증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폐업지원 내용은 사업정리컨설팅과 점포철거지원 컨설팅으로 구분되고 있다. 사업정리 컨설팅은 폐업시 절세․신고사항, 자산․시설 처분방법 등에 대한 일반․세무․부동산 컨설팅을 지원하고, 점포철거 컨설팅은 집기 및 설비 관리, 철거 및 원상 복구 관련 컨설팅 및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업체당 200만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업전환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재기교육은 취업 기본역량(면접․이력서), 취업정보, 재기성공사례, 개인신용관리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전직장려수당 제공과 함께 취업성공패키지도 운영하고 있다.

다섯째,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원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이 알아야 한다.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중기부와 공단에서는 유익한 정책을 많이 만들고 홍보도 많이 하고 있다. 이에 지역본부에서도 금년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10개 이상의 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금산소공인지원센터, 당진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고, 홈플러스 대전둔산점에는 협동조합과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우수상품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입점을 추진 둥에 있다.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알지 못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발로 뛰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은 전쟁이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대한민국 모든 창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진정한 길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도 한겨울의 칼바람 속에서도 창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상공인들께 열정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이광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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