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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사장에 조석 전 한수원 사장 '외부 수혈'
김희정 기자 | 승인 2019.12.30 16:39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일렉트릭의 신임 사장으로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석 사장은 1957년생으로 1981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 원전사업기획단장, 산업경제 및 에너지 정책관, 성장동력실장 등 주로 경제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 일했다. 2011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했다.
 
조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출신 사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일렉트릭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업환경은 분산형 전원 확대와 전력 수요의 정체"라며 "신규 대형발전소 건설 정체 등으로 고압 부문의 수요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경영악화의 원인을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이 외부 출신을 사장에 임명한 것은 실적 부진이 심각해 사업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 구조개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일렉트릭은 올 3/4 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1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인 1036억원보다 적자 폭이 증가한 것이다.

조 사장은 한편 "고압 부문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사업 조정이 절실하다"며 "중저압이나 배전 부문, 그리고 전력과 정보기술을 융합하는 부문에서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석 신임 사장은 30여 년간 에너지, 산업정책, 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  선이 굵은 리더십으로 선후배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경영자"라며 "한수원 사장 시절 업무 관행을 바꾸기 위해 전국 지방 현장을 직접 찾아 팀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일렉트릭은 연내에 유상증자, 인원감축,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만큼 2020년에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흑자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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