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총 6개 차종 64만22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140대, 포터 2(HR) 29만5982대, 쏠라티 3312대 및 마이티 내로우 3992대는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로 RPM(분당회전수)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2는 지난 12월 27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ECU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쏠라티와 마이티 내로우는 오는 2020년 1월 17일부터 무상 수리 및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UM) 31만193대는 차간거리제어장치(SCC, Smart Cruise Control) 장착 차량임에도 전방의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오류로 충돌방지 보조장치의 제동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 외에 봉고 3(PU) 17만7653대도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리콜이 진행 중이다.

해당 차량은 12월 27일부터 기아자동차 AUTO Q(서비스 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다기능 카메라 업그레이드, ECU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이번 리콜 관련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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