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공연랭킹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흥행 뮤지컬 삼총사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이 공연은 지난 2009년 충무아트홀 대극장 초연 이후 3년 동안 16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대한민국 대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1055회 대장정을 수립한 삼총사는 규현, 김민종, 예은 등 국내 최정상 스타들과 함께 명성을 이어간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 친위부대 삼총사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네 사람의 모험과 우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특히 삼총사의 백미 시계탑 밑에서 벌이는 펜싱 결투 장면은 긴장감, 박진감 넘치는 공연의 백미다. 지난 2004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래 800회 이상 공연됐으며 1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엠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2009년 충무아트홀에서 초연됐고 초연 당시 평균 90%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문화콘텐츠로 선정된 바 있다.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 시골 가스코뉴에 사는 달타냥이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오면서 시작된다. 파리의 아름다운 거리에 감탄하던 중 소매치기를 당해 범인을 잡으려다 우연히 세 명의 총사와 마주치게 되고 명예를 건 결투를 하던 중 리슐리외 추기경 근위병들이 나타나 달타냥과 삼총사는 통쾌한 승리를 거둔다.
승리를 자축하며 술판을 벌이던 중 달타냥은 천사 같은 여인 콘스탄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술판이 무르익어 갈 무렵 콘스탄스는 의문의 납치를 당하게 된다. 달타냥과 삼총사는 납치범이 리슐리외 추기경의 여간첩 밀라디임을 알게 되고 힘을 합쳐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기로 한다. ‘삼총사’는 이처럼 달타냥과 삼총사에게 끊임없이 나타나는 사건을 담아낸 작품이다. 예기치 못한 음모와 반전있는 스토리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최고의 검술 씬 주목

삼총사의 무대는 매번 업그레이드된 최상의 공연을 선보여온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이 제작을 맡아 차원이 다른 업그레이드 된 무대예술로 최고의 퀄리티와 최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를 위해 엠뮤지컬컴퍼니는 극 중 배경이 되는 프랑스 17세기에 맞춰 바로크, 로코코 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관객들의 극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영화 삼총사의 메인테마였던 브라이언아담스와스팅, 로드 스튜어트가 부른 ‘All For Love’ 등 감미로운 멜로디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총사의 화려한 액션 검술 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으로 고난이도 검술을 포함해 아크로바틱 같은 현란한 무술까지 선보인다.
 

삼총사는 상상할 수 없었던 국내 최정상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삼총사 초연 멤버이자 뮤지컬 드림팀으로 일컬어지는 신성우,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의 출연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실력파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 우정이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특히 아이돌스타 규현, Jun. K, 이창민, 박진우가 합류해 엄기준과 함께 다재다능한 5인 5색 ‘달타냥’을 선보인다. 또한 살아있는 뮤지컬의 전설 남경주, 뮤지컬계의 신사 이건명이 신성우와 함께 ‘아토스’역을 맡았다. 아라미스는 민영기와 손준호, 김민종이 포르토스는 김법래, 조순창이 열연한다. 뿐만 아니라 달타냥의 첫사랑 콘스탄스 역은 원더걸스 예은, 제이민이 합류했으며 여기에 영원한 콘스탄스라는 찬사를 받은 김소현이 가세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밀라디 역에는 서지영, 김아선, 리슐리외 역에는 김형묵, 홍경수가 각각 캐스팅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삼총사 공연은 4월 21까지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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