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일 원칙’ 주제로 한 2013년 첫 브랜드 캠페인 스토리 ‘화제’
블랙슈가, 라이스 마스크 워시오프 등 처음가격 그대로
VIP 구어메 회원만을 위한 ‘생푸드 천연팩’, 일반 소비자에게도 큰 인기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최근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브랜드숍의 할인정책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처음부터 할인가를 염두 해 둔 가격 책정이 아니냐는 질타의 목소리가 거세지며 반짝 세일을 이용한 고객몰이로 단기적인 이윤 챙기기만 급급한 지금의 모습이 합리성을 내세웠던 애초 브랜드숍 콘셉트와 다소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세일이 아닐 때 구매하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세일-비세일 기간의 소비 불균형, 더 나아가 브랜드 신뢰도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처럼 갈수록 거세지는 브랜드숍 세일전쟁 속에서 확고한 브랜드 철학을 고수하며 노세일(NO SALE), 가격기조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더욱 유명한 스킨푸드다.

스킨푸드의 기본 철학은 ‘먹어서 좋은 음식은 피부에도 좋다’라는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브랜드 론칭 당시 ‘푸드 코스메틱’이라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었으며, 초기 브랜드숍 경쟁에서 살아남아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진출한 대표적인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푸드’를 내세운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 못지않게 스킨푸드 브랜드 이미지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바로 론칭 이후 일관되게 지켜나가고 있는 ‘노세일 정책’이다. 먹을거리를 대하듯 진실 되고 정직하게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의미로 브랜드 론칭부터 거품 없고 정직한 가격과 꾸밈없는 판촉으로 더 이상 세일할 것이 없는 365일 정직하고 진실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정직한 브랜드 철학 담은 광고, 신뢰도 및 강한 공감대 형성

최근 스킨푸드는 2013년 첫 브랜드 캠페인 광고로 탤런트 이종석을 메인 모델로 한 ‘푸드의 정직함을 믿으니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 광고는 스킨푸드가 론칭 이래로 철저하게 지켜온 ‘노세일 원칙’ 스토리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학교2013’의 탤런트 이종석을 메인 모델로 기용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 속에서 이종석은 ‘일찍 산 사람은 손해 보는’ 혹은 ‘세일 할까 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로 브랜드숍 가격전략에 돌직구를 던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처음부터 정직한 가격으로 365일 노세일 중’인 스킨푸드의 가격 합리성과 신뢰성에 강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동안 스킨푸드는 ‘푸드의 정직함을 믿으니까’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에서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브랜드 캠페인 광고로 친숙하고 정직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왔다. 지난해에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 하루를 조명해 그날의 감정에 대한 깊이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첫 대사부터 조금 대담하게 진행되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 광고는 갈수록 과열되고 있고 브랜드숍 할인전쟁 속에서 당장의 소비 비용절감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왜 제 가격에 팔지 않을까라는 소비자들의 의문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무엇이 진짜 소비자들을 위한 길인지를 고민하며 푸드의 정직함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스킨푸드의 노세일 원칙이 보다 진실 되고 가깝게 다가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 가격, 9년째 그대로

실제로 스킨푸드의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다. 스킨푸드 브랜드명을 널리 알린 일등공신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몇 년째 단일제품 판매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지만 용기도, 가격도, 뛰어난 제품력도 처음 그대로다. 물가상승 요인 등으로 여타 브랜드처럼 한 두 번 가격인상의 유혹이 있을 법도 하지만 아직까지 한 차례도 가격이 오른 적 없다. 이외에도 라이스 마스크 워시오프, 아보카도 리치 토너, 복분자 아이크림 등도 출시 이후 단 한번도 가격과 용량이 바뀐적이 없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킨푸드의 노세일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뢰도 상승으로 일반 소비자는 물론 각 가맹점과도 공생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것이 스킨푸드의 생각이다. '건강하게 롱런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위해 충동적인 구매심리를 자극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365일 세일한 가격, 노세일 정책을 스킨푸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킨푸드는 자사의 충성고객을 위한 CRM 핵심 전략으로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선사해 브랜드 로열티 높이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사의 VIP 회원인 구어메(GOURMET) 회원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어메 회원은 연 2회 보너스 마일리지 및 포인트, 회원 전용 신제품 KIT 증정, 생일 혹은 회원등급 상승 시 축하 선물 증정은 물론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우선 당첨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혜택은 바로 ‘생(生)푸드 천연팩’이다.

스킨푸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생푸드 천연팩은 제조부터 유통, 사용까지 오직 구어메 회원만을 대상으로 기획, 제작됐다. 천연유래성분이 97% 이상 함유돼 천연 푸드의 향과 질감, 영양을 피부 속 깊숙이 느낄 수 있는 이름 그대로 생푸드 천연팩 제품이다. 개봉 후 42일내에 사용을 원칙으로 구어메 회원 증정 당시 전국 500개 매장에 냉장고를 설치해 냉장보관 상태로 증정하기도 했다. 생푸드 천연팩은 VIP 회원만을 위해 특별 제작됐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입소문을 타 제품 문의가 쇄도하며 지난해 12월 17일 온라인 단 하루 판매를 실시, 판매 5시간 만에 품절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1월에는 지난해 선보였던 ‘단호박과 꿀’에 이은 두 번째 생푸드 천연팩 ‘호두, 아몬드와 꿀’을 새롭게 공개해 생푸드 천연팩 증정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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