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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용병 등 회장 숏리스트 5명 확정금융당국 “법률 리스크 우려에도 강행하나"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12.05 16:05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5명을 공개했다. 금융당국이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과 관련해 ‘채용비리 연루 혐의로 인한 법률 리스크’ 우려를 밝힌 가운데 예정대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 면접 대상자로 5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조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포함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3일 열리는 회추위에서 각 후보에 대한 최종 면접 등을 거쳐 최종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사외이사들에게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률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성과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금감원의 입장이 있다면 그것을 알리겠다”고 발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감원은 “이번 의견 전달은 당연한 소임이며 후보 선정 등 지배구조는 전적으로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두고 “올 초 하나은행 때를 의식해 관치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추위는 회장 선임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조직 운영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상 회장 임기 만료 시점으로부터 2개월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하면 되고, 조 회장이 1심 판결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더라도 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직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의 재판 결과가 내년 1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김화남 일본 김해상사 대표,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 일본 BNP파리바증권 대표 등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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