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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율 급감한 외식업계, 프리미엄 맛과 메뉴 조화로 불황 극복
이호 기자 | 승인 2019.12.05 14:37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외식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의 맛과 메뉴를 내세운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일차돌은 브랜드 론칭 1년6개월여만에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했다. 19년의 노하우를 갖춘 반찬전문점 진이찬방도 100호점을 넘어섰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도 올해에만 신규 매장 80여개 이상을 오픈하면서 불경기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프리미엄 돈까스를 제공하는 부엉이돈까스도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 매출이 상승하면서 특수상권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성장은 가맹점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폐점률이 상승하는 것과 반비례해 관심받고 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0월 밝힌 가맹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식모음의 폐점율은 2016년 9.7%에서 지난해 9.4%로 0.3%포인트 감소했다. 문제는 개점율이다. 2016년 15.8%에서 지난해 8.6%로 7.2%포인트 급감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가맹점 연간 평균 매출액도 외식모음, 치킨, 커피음료 등에서 2016년에 비해 지난해 2000만원 정도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가격 보다는 맛과 메뉴의 조화, 건강 등이 키워드라는 점을 업계가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차돌은 차돌박이 외에도 국내산 삼겹살, 일품 돼지갈비, 돈차돌 등 메뉴의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고객의 목소리를 담은 차돌곱창세트, 양지소곱창전골 등의 계절별 신메뉴를 내세워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이 장점이다. 전국 산지 직송으로 신선도 높은 제철 식재료들로 국, 찌개, 밑반찬, 기본반찬 뿐 아니라 아이 반찬, 간식, 스폐셜메뉴까지 총 200여가지의 완성도 높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이드메뉴 개발, 판매로 가맹점의 매출을 높인 점이 성장 비결이다. 현재 아삭킹새우, 우동떡볶이, 소떡소떡 등 치킨 외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없는 3蕪 정책으로 신규 창업은 물론 브랜드 변경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형몰이나 아울렛 등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 부엉이돈까스는 론칭 당시부터 부담없는 건강한 맛으로 입소문을 탄 브랜드다. MSG나 화학첨가물 없이 야채와 과일로 맛을 낸 소스와 100시간 저온 숙성 등 차별화 요소가 강점이다.

부엉이돈까스 프랜차이즈를 운영중인 유전균 부엉이에프엔비의 대표는 “돈까스는 유행처럼 번졌다가 사라지는 트렌드성 아이템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대중성이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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