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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의류·화장품 업종 실적 호조 예상…해외 성장에 주목
진용준 기자 | 승인 2019.12.04 15:36

[여성소비자신문 진용준 기자] 2020년 의류 업종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 의류 성장과 높아진 트렌드 및 채널 경쟁력에 힘입어 국내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이 부각 될 전망이다. 또 화장품 산업 성장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중국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올라가면서, 국내 고가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4일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저성장 시대에 해외 사업이 활발한 의류, 화장품 업종 가운데 의류 업종 최선호주로 화승엔터프라이즈와 휠라코리아를, 관심종목으로 영원무역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및 아시아 신발업체들은 OEM 또는 OD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그룹 등 상위 2개 글로벌브랜드가 세계 운동화시장에서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 중이다.

나 연구원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이계영)는 아디다스와 리복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국내법인이다.

회사의 2020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28% 증가하는 고성장 구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20년은 경쟁사 물량 확보가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될 전망이다. 아디다스내 3위 밴더사가 계약을 종료, 경쟁사 매출액은 7억~8억달러로 아디다스 내 점유율은 10%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40~50%를 화승엔터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 3억~4억달러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화승엔터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이다.

또 휠라코리아(대표이사 윤근창)는 각종 가정용 섬유제품, 의복, 신발, 가죽제품, 시계, 화장품 및 골프장비 등의 제조, 도소매 및 수출입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성장을 간접적으로 향유하면서 아시아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는 FILA 브랜드를 보유한 휠라코리아의 성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분석이다.

FILA의 2019년 글로벌 실질 매출액은 약 5조원에 달하고 2020년은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중 6~7위권으로 추정되며 중국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중 3위다.

휠라코리아는 2018년 글로벌 신발 생산량이 4000만족을 상회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서 운동화 카테고리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이다.

또한 나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에서 LG생건과 아모레퍼식픽을 최선호주로, 고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신세계인터네셔날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대표이사 차석용)은 대중국 프리미엄·럭셔리 화장품 사업의 선두 주자다. 점진적인 실적 우상향이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과 높은 럭셔리 비중에 힘입어 실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부터 브랜드 다각화와 미주 사업 등 지역 다변화가 성장성 뿐 아니라, 수익성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방 화장품으로 케이뷰티 붐을 일으킨 LG생건의 'WHOO'는 2019년 매출이 2조5000억원에 달하며 아시아 최대 브랜드로 등극할 전망이다.

'SU:M'도 5000억원대 브랜드에 안착하고 있으며 'OHUI', 'CNP' 등 성장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아포레퍼시픽(대표이사 안세홍)은 국내와 중국 모두 매스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영향권이었고, 고성장한 국내 면세에서는 리셀러(제품이나 서비스를 재판매할 목적으로 구입하는 기업이나 개인)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경쟁사들보다 최근 2~3년간 성과가 좋지 않았으나, 부진은 대체로 일단락됐고 한국 면세점 위주로 고가 사업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경쟁사들보다 럭셔리 시장 진출은 늦었느나 최근 2~3년간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 유통망 확장과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SEAN 매출 비중은 2018년 15%에 달해 중국 다음으로 높으며 매년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ASEAN 시장은 인구 6억명 이상 규모에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 그리고 아시아권으로 소비 트렌드가 유사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해외 사업에서의 성장 축이 돼 가고 있다.

미주 사업 실적 기여도는 아직 미미하지만,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등 대중화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위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이사 차정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 그룹인 신세계 그룹내 글로벌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해 우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여성복 등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 생산, 유통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과 해외 력셔리 및 자체 제작 코스메틱 브랜드를  기획, 생산, 유통하는 코스메틱부문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수입 브랜드 5개와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를 포함해 6개 브랜드를 영위하고 있으며, 메이크업과 향수 등 니치 마켓(틈새 시장)을 공략해 경쟁을 최소화, 신세계 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멀티샵 'CHICOR'를 활용하고 있다.

면세점과 온라인 위주로 '비디비치'가 호조이며 올해 단일 브랜드로 약 24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형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내년 고가 브랜드인 '연작'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작' 브랜드의 2020년 매출 목표는 100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로이비' 브랜드로 3년 만에 자체 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초고가 브랜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이다.

진용준 기자  jy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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