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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0
김희정 기자 | 승인 2019.11.28 20:17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대표적 미래전망서로 꼽히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출간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보시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2008년부터 매해 연말마다 새해 한국 사회 트렌드를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매년 키워드 10개의 영문 앞 글자를 조합해 소비 트렌드 슬로건을 제시하는데 쥐띠해인 내년 슬로건은 슈퍼맨급 영웅쥐가 정의를 위해 싸우는 내용의 고전 만화 마이티 마우스에서 착안한 마이티 마이스(MIGHTY MICE)로 선정했다. 우리 모두 작은 영웅이 되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이다.

김 교수는 최근 “작은 쥐도 힘을 합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인은 위기 때마다 힘을 합쳐 극복해왔다”며 “내년 위기상황을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니라 소비자·시민·생산자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자는 결의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10대 키워드는 멀티 페르소나(M), 라스트핏 이코노미(I), 페어 플레이어(G), 스트리밍 라이프(H), 초개인화 기술(T), 팬슈머(Y), 특화생존(M), 오팔세대(I), 편리미엄(C), 업글인간(E) 등이다.

해마다 한국 사회의 주요 흐름을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20년판인 트렌드 코리아 2020은 교보문고 10월 28일~11월 1일 차트에서 1위로 신규 진입했다.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이 책을 통해 2019년 소비트렌드를 되짚고 2020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내다봤다.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고객을 잘게 나누어 그 속에 숨겨진 욕망들을 발견해야 한다.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의 선호를 따라잡기 위해 특화라는 생존의 조건으로 거듭났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에서의 만족을 의미하는 ‘라스트팟’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 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 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세분화가 가능해진 것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과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시간빈곤’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에 맞춰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의 등장은 행복의 무게 추가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교수는 “단순히 팬덤에 속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펜슈머’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부상한 ‘오팔세대’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는 공정 세대, ‘페어 플레이어’들이 가져올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과학 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 센터를 이끌며 소비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기업과 ‘1인 가구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영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신혼 및 영유아 부부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장기 저성장 고령화 시대의 소비 트렌드 연구’, ‘중국 소비트렌드 분석’, ‘창의적 디자인 개발을 위한 트렌드 조사 및 예측 기술 개발’ 등을 연구했다.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농심, 퍼시스, 에버랜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CJ그룹, 신한카드,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신세계그루브, 롯데마트, 제일기획, 한라마이스터, AK플라자 등을 자문하며,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의 시너지를 도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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