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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불로 인생2막 도전한 박현진 신촌점 사장 "점주를 생각하는 장수 브랜드, 프랜차이즈 선택의 기본이죠”
이호 기자 | 승인 2019.11.18 18:20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고수의 기준 중 하나는 내공이다. 하루아침에 쌓여지는게 아니다. 수년, 수십년의 노력 끝에 깊은 내공이 쌓이고 고수로 평가받는다. 자영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내공있는 매장들은 불황에도 꾸준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평균 수명이 4년인 것에 비해 14년 장수 브랜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콩불의 매력에 바진 이가 박현진(54) 콩불신촌점 사장이다. 콩불은 1년 6개월의 음식 개발과 연구를 통해 탄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특허받은 흑마늘 콩나물과 불고기의 환상적인 조화로 론칭 당시 10대부터 4050세대까지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

2017년 8월 직영점으로 운영되던 콩불 신촌점을 인수한 박 사장은 50대 뒤늦은 나이에 뛰어든 창업이지만, 그의 열정은 20대 젊은이 못지 않다. 점심때부터 밤 10시까지 앞치마를 두르고 매장 곳곳을 뛰어다닌다.

“요리를 하면서 젊은 고객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는 것도 저한테는 재미에요. 또 그 이야기 중에 인생 선배로서 제가 조언을 할 수 있다면 함께 이야기도 나누죠. 젊은 친구들과 교감하는게 좋아요.”

외식업이 처음이라는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를 신경써야 하는 게 제일 어려움이라고 말한다. “고객이 들어오고 나갈 때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주문받을 때도 어떻게 말을 해야 하며, 행동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 가맹본사에서 배운대로 하려고 노력해요. 저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매일 교육을 하고 있어요.”

박 사장은 20여년 동안 의류가공 업체를 운영한 제조업 사장이다. 원부자재를 받아서 대형 의류 브랜드에 옷을 납품해 왔다. 그런 그가 외식업 창업을 결정한 것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제조업에 영향을 받으면서다. 부부가 함께 운영해 온 터라 그는 부인에게 제조업을 맡기고 새로운 것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지인이 소개한 외식 브랜드가 콩불이다.

“외식업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조사 기간만도 몇 개월이 걸렸어요." 

그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은 장수 브랜드이면서도 가맹점주의 편의를 많이 생각해 준다는 거다. 가맹점을 생각해 주는 콩불 본사의 영향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갑질이는 것도 콩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는 매니아층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그의 결정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 “매장을 운영하면서 저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몇 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본사를 선택한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콩불 신촌점은 현재 콩불 가맹본사의 신규 점포 교육 매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7년 8월 그가 인수한 이후로도 벌써 수많은 신규 가맹점주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을 받는 신규 가맹점주들을 보면서 같은 동업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교육을 보면서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죠. 항상 초심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콩불로 인생2막을 시작한 박현진 사장. 콩나물과 불고기의 케미처럼 그의 창업 도전도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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