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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 관련 소비자불만 높아소보원 “안전 위해 헬멧 등 보호장구 착용해야”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03.27 13:06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거주하는 10대 여아 박 모양은 자전거를 타던 중 안장이 한 쪽으로 휙 돌아가면서 밑으로 내려앉아 여러 번 다칠 뻔했다. 제조사 대리점에 방문하여 바퀴, 브레이크 등 수리를 받았지만 2011년 11월말 자전거를 타던 중 안장이 돌아가더니 핸들과 바퀴가 가로로 돌아가면서 자전거에서 떨어졌고, 안장 앞 나사 부분에 살이 패이는 등 부상을 당했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웰빙․환경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관련 위해사고 및 불만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부산본부는 2011년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자전거 관련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들 세 지역의 자전거 관련사고 건수는 총 76건으로, 전국(787건)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사고 대부분은 ‘자전거도로’에서 발생(47.4%, 36건)했으며, 공원 등 야외가 21.1%(16건), 일반도로 18.4%(14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은 자전거도로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자전거도로의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파손, 또는 포장 및 배수 관리상태가 미흡한 원인 외에도 자전거 이용자들의 상대방 배려 부족, 과속 등 안전인식 미흡도 한 몫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위해 내용별로는 자전거를 타던 중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은데(81.6%, 62건), 자건거를 타다 넘어질 경우 머리 등을 다칠 우려가 있어 헬멧 등 보호장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넘어짐 외에도 자전거(바퀴 등)에 끼임 및 눌림 11.8%(9건), 부딪힘 3.9%(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해 부위별로는 자전거에서 넘어져 코, 입 등 얼굴을 다친 경우가 28.9%(22건)로 가장 많았고, 다리, 팔목 21.1%(16건), 팔, 손목 13.2%(7건), 머리 11.8%(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상 내용별로는 찢어짐이 27.6%(21건)로 가장 많았고, 골절․타박상이 각각 22.4%(17건), 찰과상 92.%(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동안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를 통해 접수된 부산·울산·경남 자전거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 건은 전국(1,090건)의 13.8%인 총 150건으로 전년 동기 93건 대비 6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중 부산 지역은 84건으로 56.0%를 차지하고, 경남이 24.0%(36건), 울산이 20.0%(30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 이유별(불만 사유별) 현황은 ‘품질․A/S 불만’이 44.0%(66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청약철회’ 34.7%(52건), '부당행위‘ 9.3%(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는 “자전거 이용 중 넘어짐 사고로 머리․얼굴 등 신체에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 탈 때에는 교통안전 표지와 교통 신호를 따라야 하고, 자전거 횡단도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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