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지난해 마음치유서로 널리 읽힌 많은 불교서적과 ‘마음치유 콘서트’, 템플스테이 등 가까운 곳에서 위로와 명상을 느낄 수 있어 불교계를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다.

‘진광불휘’는 불교계 언론 등에서 일해 온 저자가 제각각의 자리에서 한국불교의 차세대 리더 19명을 인터뷰해 그 말을 정리한 책으로 이런 시선을 가진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래, 지혜, 전법으로 나누어 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의 출가인연, 은사스님과 일화, 부처님 뜻은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등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19명 스님의 현실에 대한 냉철한 고민, 진실로 대중과 불법을 위하는 마음, 깨달음에 대한 각각의 생각은 분명하고도 깊다. 책 제목이 ‘진광불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화려하게 번쩍이고 있진 않지만 한국 불교의 미래를 비추고 있는 빛.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따뜻함, 마음속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다.

유철주 지음, 담앤북스 출판, 1만7000원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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