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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경 다본다 대표 "블랙박스 시장 선도하며 생명을 살리는 기업, 가정을 지키는 기업 될 것"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11.11 18:06
사진제공=다본다 주식회사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다본다는 2005년 현대오토콤으로 출발해 2008년 차량용 블랙박스 ‘다본다’를 출시, 국내 블랙박스 시장을 확대시킨 기업이다. 2008년 연간 판매량 4만7000대에 불과했던 시장은 법인택시 블랙박스 탑재가 의무화가 된 이후 2012년 155만대까지 성장했다.

이후 윤 대표는 ‘생명을 살리는 기업’이란 기업철학을 앞세워 “회사의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회사의 내실을 착실히 다졌다.

사진제공=다본다 주식회사

“제 경영철학은 교통사고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에요. 원래 교육학을 전공해 강단에서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남을 가르치는 일은 사명감이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죠. 다본다 대표직을 제안 받고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대한 사명감이 크게 와 닿았어요.

저는 경영을 할 때 직원들에게 이 일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어필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엔 정책적인 다변화나 사회적인 다변화, 경제적인 악화 때문에 이런 가치들을 어필하기가 쉽지 않아요. 최근 힘들어 쓰러지는 기업들도 많잖아요. 이런 와중에 저희 다본다 주식회사는 내수시장에서는 '안전한 나라', 수출을 통해서는 '국위선양'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는 '생명을 살리는 기업'이란 비전 안에서 제품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쩐 셈인지 ‘교통사고 강대국’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어요. 몇 년 전 교통연구원과 함께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일이 있었는데, 조사된 자료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고 사명감을 갖게 됐습니다.

보통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은 한 가정의 가장이지 않습니까. 여성들도 최근에는 가장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요. 교통사고가 나서 변을 당하거나 상해를 입을 경우엔 결국 가장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이 경우에는 한 가정이 파탄이 나거나 가계수입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다본다의 슬로건을 ‘생명을 살리는 기업, 가정을 지키는 기업’으로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진제공=다본다주식회사

최근 다본다 주식회사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요즘은 사회적으로 실내에서 일어나는 운전자에 대한 폭행이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가 여성 CEO이다 보니 이런 일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도 있어요.” 그는 여성들이 사업도 하고 사회 진출 기회가 늘면서 대리운전 등을 이용할 일도 많아졌기 때문에 여성 운전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5~6월경 대리운전 기사와 여성고객 간에 발생했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어요. 대리 기사를 연결해준 모 업체는 ‘우리는 중개만 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었어요. 그 사건의 경우 차내에서 운전자와 승객 사이에 시비가 붙었을 때 이를 촬영해놓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음성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존 제품들은 실내를 촬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해도 차량 내부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반면 저희가 이번에 내놓는 신제품은 실내 전후방과 좌우 모두 녹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어요.

만약 급발진 등 사고가 나더라도 운전자의 행위, 사고 당시 영상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상황의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화각이 180도인 만큼 측면 후방에서 들어오는 끼어들기 사고 등에 유용할 것으로 봅니다."

윤 대표는 이어 “블랙박스는 방어 운전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에요. 블랙박스가 촬영중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전면에 렌즈가 깜빡이게 만든 것도 다본다에서 처음 생각해낸 아이디어였어요"라고 말했다.

"그 전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어있다’는 스티커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지요. 사실 블랙박스가 일상적인 제품이 되기 전까지는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많이 달려 있었잖아요. 이런 현수막이 많이 사라진 것도 블랙박스의 좋은 기능 중 하나라고 봅니다."

이러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다본다는 아웃도어 블랙박스, 자전거·오토바이·퀵보드 용 블랙박스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에 설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만들 계획이다.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한편 여성이 CEO로 있는 회사에서 일-가정 양립은 중요한 이슈다. 윤 대표 또한 가정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회사에서는 대표로, 일과 가정 사이에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다본다 주식회사는 워라밸이 잘 갖춰진 회사입니다. 저도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머니의 일하는 모습’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해요. 요즘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일할 수 있고 편하게 자리를 잡아 사회에서 자기 자신의 기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여성CEO인 만큼 그런 부분에 더욱 이바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요즘 일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정부 정책이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다본다도 일과 가정 사이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은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퇴근 제도를 운영하는 등 회사 내에서 불필요한 야근을 줄여가고 있어요.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이 자라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직원들이 일과 후 가정에 충실할 수 있어 업무 효율 또한 높아지고 있어요. 또 불필요한 회의문화를 줄여 회의로 인한 업무효율 저하를 막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다본다 제품만의 특징에 대해 묻자 그는 “지금 제품은 5세대 블랙박스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이전 1 ,2, 3세대 제품들이 출시될 당시에는 원통형에 단순하게 전방에만 모니터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투 채널로 개량에 전방과 후방에 모두 모니터를 달았어요.

회사가 고민했던 것은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LCD모니터를 탑재해서 특허를 출원했는데, 그 당시에는 ‘이미 차 안에 내비게이션 때문에 큰 모니터가 있는데 왜 모니터를 추가하느냐며’며 모두가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가 고집을 부려서 지금과 같은 형대로 모니터를 삽입한 것이 이후에 사회적 이슈가 되었지요. 그러면서 이 같은 형태의 제품이 2012~2013년도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상품이 됐고 이후에는 블랙박스 시장 전체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됐지요."

지금은 모든 제품이 두 개의 모니터를 부착해 출시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 또 하나 추가된 것은 ‘SD카드 도어락’ 기능이다. 새로 출시된 다본다의 모델에는 SD카드를 넣는 곳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이를 개선한 것이다.

"대부분의 차량에 달려있는 제품들은 SD카드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없더군요. 누구든 SD카드를 뽑아갈 수 있는 셈이죠.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일부 제품의 경우 과속방지턱을 넘다가 빠져버리기도 하고, 사고가 났을 때 사회적 강자인 사람이 약자인 사람의 사이에서 SD카드를 뽑아서 버려버리는 사건들도 발생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번에 출시된 저희 회사의 신제품은 SD카드를 아무나 확인할 수 없도록 영상 재생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게 바로 5세대 제품의 특징입니다. 이 제품이 운전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운전자들, 렌터카 업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본다 주식회사는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 기업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블랙박스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다본다는 최고 수준의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기술 및 품질력,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해외블랙박스 시장은 아직 국내 시장만큼 활성화 되지 못한 면이 있어요. 따라서 점진적으로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데 기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블랙박스를 의무 장착해야 하는 시대가 오면서 다본다가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블랙박스는 비행기에만 탑재됐는데 아시아의 어느 나라에서 차량용 제품을 만든다’는 소문이 나면서 여러 나라 각계 각층에서 다본다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다만 해외시장에서는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각 나라의 관련법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본다는 걸프협력협의회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과의 독점공급권 MOU를 체결한 상태로 점차 그 지역에 대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지역 공급자를 통해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곧 있을 일본 현지 사업자 미팅 등 일본 진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어요.

물론 곧 출시될 신제품이 늘 그래왔듯이 국내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제품이기에 국내 시장 점유율도 상당부분 회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외에도 내년 상반기에는 홍콩 등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직구쇼핑몰 운영, 중국시장 브랜드 론칭 등 보다 공격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데 기업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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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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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살려 2019-12-10 23:21:24

    살리긴 뭘살려 ㅋㅋㅋ남의아이템 가져다가 사업해놓고 운전기사까지 두고 차타고다닌담서 남편되시는분은 ㅋㅋㅋㅋ 꼭 지옥에가라 기독교팔아서 뭘 살린다 하지말고 드럽다 ㅋㅋ진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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