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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열날 때 올바른 해열제 사용과 대처방법
김광호 숨쉬는한의원 남양주점 대표원장 | 승인 2019.11.11 14:30
김광호 숨쉬는한의원 남양주점 대표원장

[여성소비자신문] 가정에서 아이가 열이 난다면 누구나 긴장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열이 조금 오를 때 마다 무조건 해열제를 복용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비상시를 대비해서 평소에 정확한 기준과 대처방법을 숙지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자연적인 면역반응이다. 우리 몸이 외부의 병사 즉 바이러스 등에 반응해서 체내 신진대사량을 증가시키고 백혈구 등을 대량 생산해서 나쁜 조건들에 대응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무조건 해열시켜 억제시키기만 한다면 정상적인 면역력을 길러 줄 수 없다. 때문에 열이 조금 날 때마다 무조건 해열제를 복용시키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복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해열제를 복용시켜 열을 낮춰주는 것이 유리하다. 해열제 복용 후 30분~1시간 정도 간격으로 열을 체크해 보고 그래도 열이 지속된다면 복용법에 따라 몇 번 더 복용, 해열시켜 줘야 한다.

보통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은 4~6시간 간격으로 복용시키며 이부프로펜(부루펜) 계열은 6~8시간 간격으로 복용시키고 해열제 복용 후에도 열이 지속될 때는 서로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3~4시간 정도 간격으로 교차 복용시켜서 열을 낮추기도 한다.

하지만 해열제는 성분에 따라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용량을 준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해열제 복용 후에도 계속 열이 지속될 때는 병원에 내원해서 다시 진료받는 것이 좋다.

특히 열성경련 등이 있었던 아이들은 열 관리에 신경써 줘야 하며 이런 경우 보통 37.5도 이상 발열이 있을 시에 해열시켜주는 것이 향후 관리에 더 유리할 수 있다.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38도 이하의 미열일 경우 미지근한 물 수건으로 머리와 몸을 닦아주며 컨디션을 체크해보고 자연스럽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발열 이외에 두통이나 콧물, 가래, 기침 혹은 소화장애나 구토, 설사 등의 다른 증상이 없는지 세밀히 관찰해 주고 아이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서 진찰받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어떤 약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해열제도 될 수 있으면 오남용하지 않도록 평소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하고 적절한 기준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면역력을 길러 갈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부모의 또 다른 의무다.

김광호 숨쉬는한의원 남양주점 대표원장  okeanos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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