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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수도권 물류센터 구축...온·오프라인 통합 물류 혁신 나선다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11.07 15:3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올리브영이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7일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면적은 7만2000㎡(약 2만1800평)다.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하는 면적으로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업계 최대 규모다. 기존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4개동에 분산됐던 물류 시설을 지상 4층 규모의 단일 건물로 통합해 효율을 높였다.

CJ올리브영측은 기존에 건물을 분리해 운영해온 매장 물류(B2B)센터와 온라인몰 전용 물류(B2C)센터를 한 건물에 통합해 센터 간 재고 효율화를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760여개의 올리브영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세종시 중부 복합물류센터가 담당한다.

새롭게 구축한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경쟁력은 대형화와 첨단화를 통한 물류 혁신에 있다. 올리브영은 센터 대형화를 통한 공간 효율화와 물류 시스템 정교화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이번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기존보다 1.5배 이상 큰 규모로 각 층 마다 화물차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적재 작업이 용이하게 했다. 층고를 높여 적재 효율이 25% 이상 개선됐으며 상품의 입고, 적재, 출고 과정 최적화를 위해 창고관리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오프라인 매장 물류 센터에는 박스 단위 상품의 고속 자동 분류 시스템인 ‘크로스 벨트 소터(Cross Belt Sorter)’를 신규 도입했다. 낱개 상품의 자동 분류 시스템인 ‘PAS(Piece Assorting System)’ 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도 전보다 고도화됐다.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현재 수도권 매장에서만 일 최대 처리 가능 물량은 270만여 개에 달한다.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에는 전자상거래 상품 출고 작업에 최적화된 'QPS(Quick Picking System)’ 설비를 도입했다. 작업자가 주문 박스를 들고 상품을 일일이 찾아 포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주문 박스와 상품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오는 방식으로 개선해 하루 최대 4만 5천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영은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몰에서의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내 온라인몰 주문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하고, 오후 3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한 당일 출고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CJ올리브영은 2020년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매장별 효율적인 재고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한 발주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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