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인터넷 쇼핑몰 럭스신디에서 물건을 주문한 소비자들의 배송 지연, 불량제품에 대한 반품 거부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럭스신디’는 명품과 유사한 짝퉁 가방이나 시계, 신발 등을 홍콩에서 구매대행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로서 제품 주문 시 소비자들로부터 무통장 입금을 유도하고 있다”며 “때문에 대금을 입금해도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어도 수리나 환급 등을 거부하는 피해사례가 9건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해당 쇼핑몰업체는 타 통신판매업자의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업신고번호 등을 도용해 허위로 기재, 명품과 유사한 짝퉁을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될 경우 보상받기 어려우니 해당 쇼핑몰 이용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주문하기 전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자의 신원정보(통신판매번호, 사업자 등록 번호, 전화번호, 사업장소재지 등)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금결제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해야하며, 현금결제 시에는 ‘에스크로’ 또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된 사업자와 거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제품의 하자, 배송, 청약철회, 환불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 상담센터(1372) 등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 및 분쟁조정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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