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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매매·2억 미만 전세로 몰리는 수요자들...업계 "자금 마련 부담 탓"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10.17 12:17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최근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대출 조건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 늘고 있다. 전세의 경우 2억원 미만의 거래 비중은 증가했으나 4억원 이상의 거래 비중은 감소했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8월) 아파트 총 매매거래 건수(28만8070건) 가운데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 건수는 42.16%(12만1460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 40.64%(56만3472건 중 22만9017건)보다 1.52%p 증가한 수치다.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상승률은 전용 60㎡ 이하는 38.87%, 전용 60㎡이상 85㎡이하는 33.98%, 전용 85㎡초과는 30.18%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전용 60㎡이하 소형 평형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전용 59㎡A 타입에서 평균 420.55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또 올해 1월 대구 동구 신암동에 공급된 전용 59~84㎡ 위주의 ‘동대구 에일린의뜰’도 전용 59㎡A 타입이 41.0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규제 등의 영향으로 대출조건이 강화됐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큰 평형 아파트보다는 낮은 만큼 부담이 적어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 조건 강화 등 규제 영향은 전세 시장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대별 거래 비중은 2억원 미만 50.09%, 2억~4억원 미만 36.04%, 4억원 이상 13.87%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2억원 미만 43.41%, 2억~4억원 미만 36.45%, 4억원 이상 20.14%와 비교해 2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늘고 4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4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4억원 이상은 감소하고 있다. 지방은 2억원 미만의 거래 비중은 증가하고 2억원 이상의 거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도 높은 전세가격대의 거래 비중은 감소하고 낮은 전세가격의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억~4억원 미만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올해 40.34%로 증가하면서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2억원 미만 전세 거래도 올해 3분기 15.57%로 증가하면서 2016년 3분기(16.93%)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4억원 이상의 전세거래 비중은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4억~6억원 미만은 28.52%, 6억원 이상은 15.57% 거래 비중을 차지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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