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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15일 이마트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테스트에 나섰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자율주행기술 전문 스타트업 ‘토르 드라이브’와 협업했다. 토르드라이브는 국내 최초 도심 자율주행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유통 체인과 협업해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 성공했다.

이번 ‘일라이고(eli-go)’ 테스트 서비스는 2주간 이마트 여의도점에서 진행된다. 이마트는 “유통과 첨단 IT기술 접목에 앞장서고 있는 이마트가 미래 기술의 현실 적용 가능성 여부를 미리 진단해보는 파일럿 테스트”라며 “아직 접하지 못한 미래 쇼핑 환경을 고객에게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는 여의도점 매장에서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직접 집으로 가져갈 필요 없이 이마트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당일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마트가 자율주행 차량으로 고객 집 근처까지 배송하고, 고객이 상품을 직접 가져거나 배송 기사가 집 앞까지 전달해주게 된다.

이마트는 이번 테스트 서비스 진행을 위해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는 입장이다. 자율주행 배송 차량에는 운행 요원 한 명과 배송 서비스 담당 요원 한 명 총 두 명이 탑승해 운행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동 모드로 운행 요원이 직접 운전할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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