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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질병 ‘속 미식거림’ 예방과 대처법은
정경덕 숨쉬는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 | 승인 2019.10.10 13:46
정경덕 숨쉬는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

[여성소비자신문]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은 먹방이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과식을 하고 속이 불편해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는 거다. 이들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속이 미식거린다는 점이다.


오늘은 속이 미식거리는 이유와 대처 방법,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자. 속이 미식거리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한 번에 많이 먹고 밤 늦게 먹고, 빨리 먹는 경우를 말한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직장인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을 하고 학원에 다녀온 후 밤늦게 밥을 먹는 아이들도 있다. 야식은 아침에 입맛을 없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바로 눕는 것은 오전 중 속이 미식거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도 속이 미식거리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더해 속 쓰림, 구역감, 인후 이물감 및 가슴 통증과 답답함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이유다.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다보면 위장벽이 자극받기 쉽고 그로 인해 속쓰림, 미식거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간염·스트레스도 원인

급성감염은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미식거리는 느낌, 우측 갈비뼈 부위의 통증 등이 증상이다. 감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황달, 복수, 부종 및 간성뇌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이유 없이 피곤하고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과 감기 기운이 있다면 급성간염을 의심해봐도 좋다. 빨리 치유하지 않을 경우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소화 기능이 좋지 않고 속이 미식거릴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인체 내 자율 신경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 된다. ​교감신경은 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급한 상황일 때 대처하는 기능을 하는데 혈관은 확장되고 심박동수는 증가하며 피부나 위장관의 혈액이 뇌, 심장, 근육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화 기능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평상시에는 서로 협력하며 내부 환경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자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가 지속되고 그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증상,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선천적으로 쉽게 긴장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신 사람은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는 자율신경 실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한의원에서는 자율신경 실조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뜸 치료를 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담음, 담적’ 이라는 용어가 있다. 인체에는 혈액이나 림프액 등 필요한 체액이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순환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체액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면 병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담음이라고 표현하고 담음이 쌓이면 담적이 된다.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담음으로 인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평소 속이 미식거린다면 담음이 소화기에 정체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담음, 즉 소화 불량의 한의학적인 치료는 전신의 혈액과 체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배출력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정경덕 숨쉬는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  수원점 대표원장 sakaim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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