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서울시 지하철 1~4호선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하철 상권을 둘러싼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오는 7월 3일 계약만료일을 기점으로 미샤 매장을 철수시키고 53개 매장 운영권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미샤와 경쟁관계를 형성해 온 화장품 브랜드숍 업체들은 1~4호선 지하철 상권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메트로 1~4호선 운송객수가 하루 평균 450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 상권은 유동 인구가 많아 브랜드 홍보 효과가 좋다”며 “공개입찰이 진행될 경우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2008년 계약체결 당시 에이블씨엔씨에 화장품 영업 독점권을 허용, 특혜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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