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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택시 서비스 ‘벤티’를 이달 안에 개시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법인택시기사들과 함께 대형 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벤티(Kakao T Venti)’의 이달 내 서울·경기·인천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운영 차종은 스타렉스와 카니발이다. 일차적으로 출시 목표 대수는 타다(1400대)의 절반인 700~8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요금제는 배차 수요량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는 탄력요금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서울시가 10인승 이상 대형 승합택시에 대한 운영 지침을 마무리함에 따라 카카오는 조만간 요금 적용 방식을 신고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기준 100여개 법인택시와 벤티 서비스를 위해 협의 중으로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작명 배경에 대해서는 밴(VAN) 차종에 대한 직관성과 카카오 T의 차별화된 이동 서비스라는 일관성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커피전문점에서 그란데보다 20온스 큰 제품으로 통칭되는 이탈리아어인 벤티(Venti)도 상기시켜 ‘넓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준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제 서비스 이름을 지었고 그외 요금율, 목표 운영 대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라며 “최대한 서둘러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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