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피해
생수 가격, 판매점마다 달라…최고 4.1배 차이수입생수, 국산생수 비해 최고 185배 비싸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03.23 14:17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파는 생수가 같은 브랜드에 같은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따라 최고 4.1배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생수와 국산 생수의 가격차 역시 최고 74배에서 185배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 이번 달 5일부터 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생수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66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95종(수입생수 45종 포함), 731개(수입생수 290개 포함)제품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생수 가격만을 비교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생수 가격만을 비교한 결과 수입생수가 국산 생수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위당 가격 차이는 최고 74배에서 많게는 185배 차이가 났다.

수입생수인 에비앙천연광천수(750ml)는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에서 2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100ml당 단위가격은 3,333원이다. 반면, 국산생수인 맑은샘물 (2000ml×6, 개당 365원)은 홈플러스(강동점)에서 판매하는 PB묶음제품으로 100ml 단위가격이 18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브랜드에 같은 용량의 생수도 매장에 따라서는 가격이 최고 4.1배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아이시스8.0(500ml)의 경우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37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롯데백화점(노원, 미아, 영등포점)에서는 400원, 세븐일레븐(신길역, 중계씨앤미점)에서는 75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메가박스(센트럴점)은 1,500원에 판매하여 4.1배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외에도 같은 수원지, 같은 제조원의 생수 역시 상품명과 판매처에 따라 최고 5.6배의 가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씨에이치음료가 제조하고 PB상품으로 판매하는 깊은산속 옹달샘물500ml, 먹는샘물 500ml, 맑은샘물 500ml은 각각 코리아세븐, 킴스클럽,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제품으로 수원지가 ‘충북 청원군 미원면 성대리’로 표시되어 있다.
 
이들 제품 중 맑은샘물 500ml(홈플러스 강동점, 270원)와 먹는샘물500ml(킴스클럽 강남점, 270원)는 100ml당 단위가격이 54원인 반면, 제품명이 다른 깊은산속 옹달샘물500ml(500원, 100ml당 100원)과 롯데아이시스 8.0 500ml는 가격에 차이를 보였다. 또, 같은 수원지, 같은 제조원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처에 따라 1,000원에서 1,230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씨에이치음료가 제조해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는 롯데아이시스 8.0 500ml의 경우, 메가박스 센트럴점에서는 1,500원에 판매돼 타제품에 비해 100ml당 가격이 최고 5.6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수의 가격이 판매하는 곳마다 현저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매장별 생수가격을 비교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생수에 표시된 수원지가 동일하거나 인근거리에 있음에도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불합리함으로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효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